[3월12일 날씨] 전국 곳곳 비소식...미세먼지 여전

금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전남권에서 시작된 비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후에 중부지방과 제주도부터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새벽 시간에, 전남해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경상권해안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가장 강하게 내리겠다. 오전(09시)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강원 영동에는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제주도, 전남해안, 경남권해안, 지리산 부근 20~6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80mm 이상) △충청권남부, 전남권내륙, 전북,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내륙(지리산 부근 제외), 경북동해안, 강원영동 10~40mm △경기남부, 충청권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강원영서 5~10mm △서울.인천.경기북부, 울릉도.독도: 5mm 미만 등으로 나타났다.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전남남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시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무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오전부터,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남해동부해상(경남서부남해앞바다와 경남중부남해앞바다 제외), 동해남부해상은 오후부터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내일, 서해상은 모레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별로 △수도권·세종·충남 '나쁨' △그 밖의 권역 '좋음'~'보통'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정체와 전일 미세먼지 잔류가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