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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공감]추억의 메신저 '버디버디' 부활한다

by 오슈스 2021. 3. 7.

'싸이월드'에 이어 '버디버디'도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가운데 30~40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PC 온라인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버디버디'가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5월 서비스 종료 후 9년 만이다.

실제 버디버디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구 옆에 놓인 화살표를 누르면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 미르의 전설 등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로, 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출시한 버디버디는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1년 5월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한 뒤 2002년 회원수 2000만명을 기록했다. 한때 회원 수가 4200만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디버디는 한글·특수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대화명 설정, 아바타 꾸미기 기능,  접속·통화중 등 다양한 상태 표시 기능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오디오만으로 진행하는 음악방송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인기만큼 부작용도 존재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성매매 알선 등에 이 메신저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더욱이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인해 사업 유지가 어려워지자 서비스가 종료됐다.

버디버디 부활 예고에 30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다른 연련층보다 30대가 버디버디 활용도가 높았을 것이다. 과거 추억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때 그시절 감성으로 출시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누리꾼 B씨는 "싸이월드에 이어 버디버디까지 옛 추억이 소환되고 있다. 특히 옛 감성을 살리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구성이라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문제가 됐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서비스 부활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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