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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비난 멈춰주세요" 사유리 방문 '스벅' 매장 직원 호소[전문]

by 오슈스 2021. 2. 26.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씨가 화재 대피를 위해 찾은 스타벅스에서 입장 거부당한 것과 관련해 당시 사씨를 응대했던 직원이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직원은 사씨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사과문에 "아기가 있다고만 말씀하셨지 전 얼굴, 입술이 어떤지 보이지도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그는 "결제 전에 큐알(QR),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직접 금방(1~2분 뒤) 나가셨다. 저도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드린 부분 사과 드렸다. 회사 입장문을 못보신분들 계신것 같아, 보태서 적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고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이제 더이상 저에 대한 비난글은 없었으면 한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사유리는 SNS를 통해 아파트 화재로 긴급대피한 상황에서 생후 3개월 아이와 함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인근 스타벅스를 찾았지만 QR코드 체크를 하지 못해 출입을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유리는 "이 글은 그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도 아니고 그 분도 자신의 의무를 다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없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 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사유리는 본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 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할 원칙이 있음에도 어제 너무 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 잠시 (카페 내에)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생각이 짧았다. 스타벅스를 찾아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하 스타벅스 직원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직원 본인입니다. 24일 사과 하러 오셨습니다. 사과문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댓글을 따로 남깁니다.

그 화재가 있었던날 당시,

1. 애기가 있다고만 말씀하셨지 전 얼굴, 입술이 어떤지 보이지도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습니다.

2. 결제 전에 큐알(QR),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직접 금방(1~2분 뒤) 나가셨습니다.

3.저도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드린 부분 사과 드렸습니다.

회사 입장문을 못보신분들 계신것 같아, 보태서 적습니다.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고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이제 더이상 저에대한 비난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려요.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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