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이날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대로 유지하겠다.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는 위험요인이다.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다. 백신 접종이 첫발을 떼었지만, 집단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는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3.1절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다.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국민들께서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것이다.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9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4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4일(440명) 이후 이틀 만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감소해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 △448명 △416명 △332명 △356명 △440명 △396명 등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증감 폭이 1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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