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슈스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본인이 소장하던 그림을 경매에 내놨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가 졸리에게 선물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더 끄는 듯 하네요.
근데 말이죠. 그냥 그림이 아니였어요. 할리우드 배우들 스케일이 역시 다르긴 달라요.
경매에 나온 작품이 다름 아닌 윈스턴 처칠(1874~1965) 전 영국 총리의 그림이라고 합니다. 당초 낙찰가는 최대 250만파운드(한화 약 39억원)로 예상됐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700만파운드(한화 약 109억원)에 낙찰돼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그림 한점에 100억원이라니...근데 혹시 아세요? 이보다 50배 더 비싼 그림이 있다는 사실? 오슈스에서 한번 살펴볼까요.
살바토르 문디
지난 2017년 11월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엄청난 일이 발생했습니다.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르네상스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가 4억5030만 달러에 낙찰됐는데요. 우리 돈 5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죠. 미술품 경매 중 최고가로 과연 개인이 지불할 액수인지 의심이 되는군요.
그림은 예수가 왼손 크리스털 구슬을 올려놓고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요. 원작은 다빈치가 그렸지만 그의 제자들이 복제한 작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제자들이 그린 복제품 역시도 귀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남자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은 약 1500년 무렵 프랑스 국왕 루이 12세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헨리에타 마리아 프랑스 공주가 영국 국왕 찰스 1세와 결혼하면서 영국으로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후 200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1900년 영국인 수집가가 소유했고, 당시 다빈치 제자 작품으로 여겨졌다네요. 안타깝게도 이때 수차례의 덧칠로 작품이 많이 훼손 됐다고 하네요.
1958년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45파운드(현재 약 7만원)에 판매된 후 2005년 약 1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합니다. 6년 동안 전문가들의 복원·감정을 거친 뒤 2011년 다빈치 작품으로 인정받고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처음 전시되는 등 우여곡절이 정말 많은 작품이었네요.
현존하는 다빈치의 그림 16점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유한 작품인데요. AS 모나코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2013년 1억2750만 달러에 구매한 뒤 경매에 내놨다고 하네요. 낙찰가가 구매가의 3.5배에 달하는군요.
이번 작품은 다빈치의 원작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원본 여부에 대한 논란이 미술계에서 계속 있었다고 하네요. 5000억원에 낙찰 받았는데 만약 원본이 아니라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결말이군요.
경매 당시 구매자는 공개돼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측근을 통해 대리구매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경매 이후 한 번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비싼 작품을 혼자 독식하려고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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