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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신세계 야구단, 'SSG 랜더스'로 팀명 확정

by 오슈스 2021. 3. 5.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야구단 이름을 'SSG 랜더스'로 확정했다. 

5일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야구단은 팀명을 ‘'SSG 랜더스(LANDERS)'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랜더스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상륙(Landing)'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팀명이 확정된 만큼 로고, 유니폼 제작 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SSG 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주식 1000억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원 등 총 1352억8000만원 규모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이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한다는 조건이었다. 

KBO는 신세계 그룹의 KBO리그 회원자격 양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가입금은 과거 사례와 비교 검토, 구단 가치 변화, 리그 확장 및 관중 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60억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00년 SK텔레콤은 쌍방울 야구단을 해체 후 인수, 인천에 자리 잡았다. 창단 후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구단을 양도한 SK는 25억원을 기부했다. 

야구팬들은 새로운 이름을 반기면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야구팬 A씨는 "SK와이번즈가 이날을 끝으로 사라져 아쉽다. 20년 동안 팬과 함께 성장했는데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그래도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우승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다른 야구팬 B씨는 "인천을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다. 랜더스라는 이름에서 강인함도 같이 느껴져 만족도가 높다. 이름 만큼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마트에서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여러가지를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즐길거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팬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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