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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월27일]'주말' 봄날씨..."산불 주의"

by 오슈스 2021. 2. 27.

/사진=픽사베이

27일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산지 눈)가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적설은 강원영동: 5 mm 미만/ 강원산지: 1cm 내외 등으로 예보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이 불면서 서쪽지역(백두대간을 기준으로)의 낮 기온은 10~15도의 분포로 포근하겠으나 동해안지역은 10도 내외로 다소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사진 도로나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과 충청권내륙,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은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최근 크고 작은 산불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시 바람이 강해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때문에 산행 등 야외 활동 시 화기물 소지 및 흡연을 금지하고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허용된 지역 외 취사를 하지 않는 등 산불과 각종 화재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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