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전국 흐리고 남부·충청 비...예상 강수량은?

/사진=기상청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라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밤에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제주도 30~80㎜ △남부지방 5~40㎜ △충청권 5㎜ 미만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산지에 많게는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상 6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오전 세종·충남·전북은 '나쁨', 경기 남부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5ｍ △서해 앞바다 0.5~3ｍ △남해 앞바다 0.5~3.5ｍ 등으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2ｍ △서해 0.5~4ｍ △남해 0.5~4ｍ 등으로 예상된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해상, 제주도 해상은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25일 오후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시속 35~65㎞(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90㎞(초속 25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 시설물을 사전 점검해 대비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6일까지 기온이 낮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에는 진눈깨비가 날리는 곳이 있겠다.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일부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26일 사이 충청권 등에 강수가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