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날씨] 전국 비나 눈...아침 '영하권'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일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이 저기압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고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강원영서북부, 경기북부에는 눈이 쌓여 있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도로면 기온이 낮아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사진 도로나 굽은 도로, 교량과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나 눈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은 새벽에,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충북북부,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산지 30~80mm △경기동부, 충북(북부제외), 경상권(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 20~60mm △수도권(경기동부제외), 충남, 전라권,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10~40mm 등이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동 10~40cm(많은 곳 50cm 이상) △강원영서(남부내륙 제외), 경북북동산지 5~15cm △경기북부, 경기동부, 강원영서남부내륙, 경북북부(북동산지 제외) 3~8cm △충북북부, 울릉도.독도 1~5cm △서울, 경북남부 1cm 내외 등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가 되겠다.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5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겠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